지난 한 주간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둘러싼 남북 간의 격렬한 공방 속에서 대남 강경 노선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엔군사령부와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이 북한군 소행이며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를 "서울의 자작 광대극"으로 규정하며 북한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고 한국에 대한 보복을 위협했다. 김여정은 또한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통일부 장관의 대화 제의를 일축하는 등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대외적으로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을 더욱 심화했다. 신임 러시아 대사가 평양에 부임하고 양국 집권당 간 협력 심화를 약속하는 등 외교적 교류가 활발했다. 군사 분야에서는 북한이 서해와 동해 조선소에서 신형 군함을 동시에 건조하는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1만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북러 군사 협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양국은 대학 학위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하며 학술 교류까지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핵 정책과 관련하여 김여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비핵화 요구를 일축하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확고함을 재확인했다. 한편,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재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50%라고 분석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로 칭하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 용의를 밝혀 향후 북미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두 국가론'을 헌법에 명문화하여 남북 관계를 별개의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중대한 정책 변화를 단행했다. 군부 내에서는 박희철 전 총정치국 부국장의 비리 사건 여파로 정치일꾼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0년간 악화되었다고 평가하며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촉구했고, 서울의 한 인권단체는 북한이 베이징 대사관 지하에 비밀 감옥을 운영하며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지속되었다. 군사적 움직임으로는 8~9월 두 달간 군사분계선(MDL)을 50~60차례 침범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개량형 다련장 로켓포탄을 시험 발사하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경제적으로는 햇콘 수확과 환율 하락으로 시장 물가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