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북한은 중국과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체제 결속을 다지고 군사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북한 왕후닝 중국 정협 주석과 만나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65주년을 기념하며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박태성 내각총리의 방중과 왕후닝 주석의 방북으로 이어진 일련의 고위급 교류의 정점이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중국 문화의 침투는 엄격히 차단하려는 이중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대북 비상사태 연장에 대응하여 러시아와의 군사동맹 강화, 중국과의 경제적 이익 추구, 대외 긴장을 통한 내부 통제 강화라는 '3대 당적 원칙'을 하달하며 외교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군사 분야에서는 북한의 핵무력 증강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비핵화가 "이미 종결된 사안"임을 재차 강조하며 핵무력 증강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38 North는 북한이 핵무기급 물질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미사일 생산 능력을 2.5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위성사진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다연장 로켓 발사대 관련 시설을 다수 건설하는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신형 방사포 지휘관들에게 전자전 생존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래식 전력 강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통해 군 현대화, 핵무력 강화, 정찰총국 기능 확대, 해군기지 건설 등을 결정하고, 군부 내 '특대형 부정부패'를 공개 비판하며 핵심 간부들을 처벌하는 등 군 통제력 강화에도 주력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유일적 영도체계 공고화와 사회 통제 강화 노력이 두드러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최다 공개활동을 기록하며 체제 결속을 다졌고,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제8차 대회를 통해 사상교양과 출산 장려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민족' 인식 제거를 위한 주민 감시 강화, DVD 플레이어 등록 의무화, 옛 충성가 재활용을 통한 청년층 사상 교육 등 이념 통제가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러한 통제 속에서 평성에서는 K-드라마 시청 혐의로 젊은 남성 2명이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원화 가치 급락과 물가 급등을 겪었지만 텅스텐 수출은 호황을 맞았고, 제재 속 국내 자원 동원 전략으로 태양광 발전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38 North는 북한이 인도산 스마트폰을 '푸른하늘' 브랜드로 판매하며 중국 외 제조사와의 첫 연결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이 2026년 환태평양훈련(림팩)을 "전쟁시연"으로 비난하며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비례적 대응"을 경고하는 등 대남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동해상 실종 해군 병사에 대한 수색 및 송환 협조를 북한에 요청했으나, 직통망 단절 속에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디지털 선거가 북한, 중국, 러시아의 해킹에 취약하다는 우려와 함께 북한 추정 해킹이 연구자들을 노렸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남한에서는 탈북민의 재북 가족 송금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이어졌고, 통일부가 '탈북민' 대신 '북향민' 명칭을 공식 사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탈북민 관련 정책 변화도 있었습니다. 북한인권재단 출범 지연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촉구도 계속되었습니다.